【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1단계 도입률이 99.6%를 기록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지난달 28일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섰다가 나흘 만에 철회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시립유치원 에듀파인 1단계 도입 의무대상 570개원 중 99.6%인 568개원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듀파인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도 소재 2개원은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이고, 현재 재원 중인 원아가 있어 운영을 지속하는 사립유치원은 사실상 100% 에듀파인에 가입한 셈이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원아 200인 이상 대형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의무도입됐다. 한유총은 에듀파인 도입을 지속적으로 거부했으나 지난 2월 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한유총이 에듀파인 도입 참여를 밝힘에 따라 지난 15일까지 에듀파인 참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의무 도입 유치원 568개원과 공영형 유치원(7개원)을 포함한 희망유치원 199개원 등 총 767개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에듀파인은 내년 3월 모든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국민의 지지가 있어 가능했던 일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정부정책에 협조해 준 사립유치원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내년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올해 1단계 에듀파인 시스템 활용 결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교육청, 사립유치원 관계자 분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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