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원인과 증상, 면역이 과하거나 혹은 부족하거나
구내염 원인과 증상, 면역이 과하거나 혹은 부족하거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3.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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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치료 시 일반적인 염증 치료보다 면역상태 진단이 먼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조금만 피곤해도 구내염이 돋는 사람이라면, 자못 구내염의 원인이 궁금할 것이다. 구내염에 걸리면 멀쩡하다가도 어느 순간 입 안에 따끔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고 일어난 후 갑자기 잇몸이 퉁퉁 부어 양치질 조차 어려울 때도 있다. 도무지 생각해봐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 음식을 잘못 먹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감염증에 걸린 것도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윤제한의원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은 구내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할 때, 우선은 환자의 면역상태가 항진인가 또는 저하인가를 진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한다. ⓒ윤제한의원
윤제한의원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은 구내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할 때, 우선은 환자의 면역상태가 항진인가 또는 저하인가를 진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한다. ⓒ윤제한의원

구내염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감염에 의한 것이다. 상한 음식을 먹거나 독성이 있는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강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주로 면역이 저하돼 있는 환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감염균이 침투했을 때 이를 방어하지 못해 염증으로 인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는 만성염증이다. 특별히 잘못 먹은 것도 없고 감염도 없는데도 염증이 재발, 지속되는 케이스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환자는 알 수 없다. 이런 경우 면역반응이 위와는 달리 오히려 항진돼 생기는 문제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생겨나는 염증인 것이다. 몸의 면역이 과민해지면 평이하고 일상적인 물질이나 균에도 반응하여 염증을 만들어낸다.

윤제한의원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은 “환자들에게 구내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염증질환으로 일반화해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다. 어떤 환자는 면역저하로 염증이 발생하고, 어떤 환자는 면역과잉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내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할 때, 우선은 환자의 면역상태가 항진인가 또는 저하인가를 진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한다.

일단 구내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들은 소염제나 항생제 등을 투여하거나 도포해 염증 범위를 줄이거나 통증을 잠재울 수 있다. 문제는 처치 후에 벌어지는 일이다. 문제해결이 제대로 되었다면 염증은 깨끗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아물었던 병변이 다시 습관적으로 도지거나 약을 써도 낫지 않는다면 이때는 면역의 상태를 바로잡아 치료해야 한다.

염증반응은 매우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써 외부의 균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면역체계의 방어작용이다. 면역이 부족할 경우 감염성으로 병이 깊어지게 되고, 넘칠 경우 만성적으로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 따라서 우리 몸에 좋은 면역이란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조윤제 원장은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취침 직전과 기상 직후에는 반드시 세균제거를 위해 가글 하면 좋다”며 “이때 화학적인 성분을 포함한 용액의 사용보다는 죽염, 프로폴리스 등의 천연 항생제 성분으로 가글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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