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난임가족 아픔에 눈시울 붉힌 이혜훈·김상희 의원
"죄송합니다" 난임가족 아픔에 눈시울 붉힌 이혜훈·김상희 의원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3.23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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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저출산시대 난임정책 전환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이혜훈 의원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현장을 찾은 모든 난임가족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꺼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이혜훈 의원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현장을 찾은 모든 난임가족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꺼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이혜훈 바른미래당(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부천소사구) 국회의원이 난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초저출산시대 난임정책 전환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이혜훈의원실, 네이버 난임 대표카페 ‘불임은 없다, 아가야 어서오렴’이 공동 주최하고,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토론회에서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부모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실 좌석을 가득 채웠다.

이혜훈 의원은 개회사 첫 마디부터 울먹이는 목소리로 현장을 찾은 모든 난임가족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하고요. 이 걸음이 얼마나 힘든 걸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회가 제 일을 더 빨리 제대로 해서 여러분이 이렇게까지 오시지 않게 일을 해결했어야 했는데 다 저희들 책임입니다. 죄송합니다."

이 의원은 “난임 시술 나이 제한에 대한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횟수 제한도 원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통과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난임가족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달리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상희 의원은 난임 수술 건강보험 도입, 본인 부담 낮추는 방안, 횟수 제한, 나이 제한 등 국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상희 의원은 난임 수술 건강보험 도입, 본인 부담 낮추는 방안, 횟수 제한, 나이 제한 등 국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저도 난임 가족이다. 아들 부부도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는 데 난임 시술에 계속 실패해서 또 다시 시술을 앞두고 있다”며 현장에 모인 난임가족과 아픔을 공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 중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는 사람이 난임 가족”이라며 “난임 수술 건강보험 도입, 본인 부담 낮추는 방안, 횟수 제한, 나이 제한 등 국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온 김상희 의원을 이혜훈 의원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축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온 김상희 의원을 이혜훈 의원이 안아주는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축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온 김상희 의원을 이혜훈 의원이 안아주는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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