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연축·레녹스가스토증후군 난치성뇌전증… "뇌 발달 고려한 치료 필요해"
영아연축·레녹스가스토증후군 난치성뇌전증… "뇌 발달 고려한 치료 필요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3.2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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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개선, 뇌 발달 촉진으로 경련 재발 없이 정상 발달하는 임상 사례 확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현대 의학이 크게 발달했지만, 특정한 원인없이 경련이 나타나는 뇌전증(epilepsy) 치료에 난색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뇌전증은 과거에는 흔히 '간질'로 불리던 질병으로 감각 이상과 신체의 일부 또는 전신의 경련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대개 약물치료에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으로 알려진 영아연축은 생후 3개월에서 3년 사이에 발생한다. 특징적인 근간대성경련의 양상을 보이며 '웨스트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60%가 레녹스-가스토증후군으로 이행된다고 알려져있고, 예후가 불량해 사망률이 15~20%에 달하며 90%에서 발달 장애를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련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는 경우 대개 항경련제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호전을 보이지 않는 뇌전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경련제 약물의 용량을 증량하거나 다른 종류의 항경련제를 추가한다. 그러나 증량하는 과정에서 인지장애, 발달지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부족으로 뇌전증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밀가루, 튀김, 기름이 많은 육류 등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혈류 순환에 악영향을 주므로 삼가야한다. 경련 시 주변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환자를 옆으로 눕혀야 한다. 경련을 멈춰보려고 환자를 세게 붙잡거나 힘을 가해선 안된다.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저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저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1999년부터 한의계에서 뇌전증 치료를 시작해 온 대구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박사는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단순히 억제하는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오히려 경련의 잦은 재발과 발달 과정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심장 기능의 개선, 면역 증가, 그리고 위장 기능 개선을 통해 뇌 혈류 순환의 개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전했다.

이어서 김성철 박사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해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뇌와 성장 발달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단순한 경기, 뇌전증 그리고 영아연축을 비롯한 난치성뇌전증까지도 면역력의 개선, 뇌 발달 촉진을 통해 경련이 만 2년 이상 재발하지 않고 정상 발달하는 수 많은 임상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기 위해 김성철 박사는 지난해 저서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을 출간, 20년 간 2만 명 이상의 뇌전증 치료 임상 경험과 치료 통계를 공개하고, 뇌전증을 비롯해 소아 뇌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영역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구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 연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되어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 연구를 진행, 학회를 통해 연구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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