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어린이책축제 '활짝! 숲속 책놀이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비축기지 어린이책축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책을 통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4월 한 달간 매주 주말마다 열린다.
어린이책축제 '활짝! 숲속 책놀이터'는 생태와 예술을 주제로 담은 그림책이나 팝업북, 미디어북을 축제기간 내내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와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주요 작가들과 함께하는 24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숲속팝업북전시장에서는 팝업북과 그림책 일러스트가 축제공간 곳곳에 전시되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컬러링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마련된다. 상상미디어 동화극장에서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소리와 영상으로 체험하는 미디어 동화를 축제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숲속책놀이터는 볼로냐 수상작 그림책들을 만날 수 있는 에코 서재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책을 기부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에코 뱃지 만들기, 캘리그라피 엽서와 나무조각 캐릭터 만들기 체험 등을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14명의 작가와 함께 하는 건축, 생태, 과학, 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워크숍과 공연 프로그램 '숲속책작가'가 총 24회 진행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1000~3000원 선이다.
어린이책축제를 즐기기 위해 먹거리를 가져온 시민은 문화마당 나무데크 피크닉존에 비치된 시민돗자리와 테이블을 사용해도 된다. 또 문화마당 한켠에 자리잡은 무동력 놀이기구 '함타요'는 축제기간 내내 체험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시민자원활동가(tankU)가 기획, 신나는 율동으로 몸을 깨우는 댄스프로그램 ‘리듬에 맞춰 흔들흔들’은 축제기간 중 2회 진행된다.
어린이책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거나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하면 된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의 자연이 활짝 날개를 펴는 4월 한 달 문화비축기지에서 책이 활짝 열리는 어린이책축제를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며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비축기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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