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4월부터 11월까지 국립산림치유원과 치유의 숲 등 전국 22개 산림치유시설에서 임신 16~32주 사이의 임신부 또는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행복한 출산 실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임신부 또는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체계적인 숲태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이인숙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숲태교 표준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개발,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국공립 치유의 숲 20개소(국립: 산음·양평·횡성·대관령·장성·대운산, 공립: 가평·포천·양평·영동·충주·장흥·화순·나주·광양·부산·창원·합천·서귀포)와 국립산림치유원 1개소(영주), 유아숲체원 1개소(세종)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나뭇잎에 아기 태명 짓기, 숲 속 명상, 맨발 걷기, 요가, 아이에게 주는 첫 선물 만들기(모빌, 꽃편지, 손수건) 등을 체험한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각 공립 치유의 숲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권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숲태교는 산림을 매개로 예비 엄마 아빠가 태아와 교감하는 가족친화활동”이라며 “산림이 새로운 생명의 건강한 탄생을 준비하는 가족 행복의 장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2010)에 의하면 숲태교는 참여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감소시키고 무력감을 개선하며, 행복감과 태아에 대한 애착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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