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나는 딱딱소리, 무시했다가는 만성 턱관절 질환으로…
턱에서 나는 딱딱소리, 무시했다가는 만성 턱관절 질환으로…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4.0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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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는 자율신경계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어… 방치 말고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품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턱을 움직일 때 턱 부위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을 씹을 때 어려움이 생기고, 턱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턱관절은 해부학적으로 볼 때 측두골과 하악골이 연결되어 이루는 관절로, ‘측두하악관절’이라고 부른다. 턱관절은 아래턱이 위턱에 그네처럼 매달려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동성은 높지만,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는 문제를 가진다.

하지만 그 대신에 근육이나 인대, 디스크 등으로 보완이 되어 있다. 특히 관절원판(DISC)의 기능은 턱이 움직일 때 윗턱과 아래턱 사이의 마찰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와 통증의 원인

문제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나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부정교합이나 외상 등이 원인으로, 아래턱이 뒤로 밀려들어간 경우에 턱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데서 발생한다. 관절원판의 위치가 틀어지게 되면서 디스크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하지만 디스크에는 혈관이나 신경이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망가져도 턱관절에 소리만 날뿐 통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통증이 나타날 때에야 비로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포바즈네트워크 부산수영점 편백미즈한의원 김다희 원장은 “건강한 턱관절은 소리 없이 열리고 닫혀야 하는데, 소리가 난다는 것은 내부에서 무엇인가 서로 부딪히고 마모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통증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최대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바즈네트워크 부산수영점 편백미즈한의원 김다희 원장. ⓒ편백미즈한의원
포바즈네트워크 부산수영점 편백미즈한의원 김다희 원장. ⓒ편백미즈한의원

◇ 턱관절 ‘딱딱’소리 방치했다가는?

턱관절 소리를 방치하게 되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는 증상은 턱관절의 통증이다. 턱의 뒤로 들어가 하악과두가 관절원판 뒤에 있는 연약한 조직을 눌러 손상을 주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쯤 되면 오랫동안 턱의 위치가 틀어져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나아가 개구장애, 턱의 탈구, 두통, 눈의 뻑뻑함,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디스크 손상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어지간한 치료로는 완벽하게 회복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치료가 필수다.

◇ 올바른 턱관절 치료 방법은?

턱관절장애 치료 방법으로는 관절과 근육의 위치를 바르게 회복시켜 주는 추나치료나 침구치료, 안면골격의 비대칭을 회복시키는 CFRT 치료 등이 주로 적용된다.

이들 치료는 3D안면분석기(모르페우스) 및 설문지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처방되며, 약물치료나 교합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해 턱관절의 위치를 바로 잡는 시술을 시행한다. 

다만 턱은 아주 섬세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 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및 경추의 정렬 까지 정밀하게 고려해 치료하여야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김다희 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국소적인 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몸의 정렬에도 영향을 미쳐 자율신경계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관절이다”라며, “치료를 미룰 경우, 안면비대칭이나 머리, 치아, 목덜미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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