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에티튜드 주방세제 일부 제품에서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성분이 극소량(0~3ppm)검출됐다.
에티튜드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쁘띠엘린(주)은 17일 해당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자진 회수 및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중 대용량 주방세제 무향 제품 1종은 자진회수 신고 당일인 이날 식약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쁘띠엘린 측은 "검출된 MIT 성분은 에티튜드의 어떤 제품에도 사용되지 않는 성분이다. 에티튜드 본사는 천연 원재료 일부에 해당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원인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성분은 치약, 구강청결제, 화장품, 샴푸 등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된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평가와 국내 화장품법에 의하면 ‘물로 씻어내는 제품’을 기준으로 15ppm이하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미허용 성분이다.
쁘띠엘린은 고객의 불안감 조성에 책임을 통감하며 일정 기간 생산된 제품에 적용된 자진 회수 및 환불조치를 2018년 1월 이후 생산분까지 확대한다. 따라서 최종 회수 대상 제품은 ▲에티튜드 대용량 주방세제 ▲에티튜드 무향 주방세제 ▲에티튜드 스위트롤러바이 주방세제 등 총 12개 제품의 특정 기간 생산 제품을 포함해 2018년 생산 제품 전체가 된다.
쁘띠엘린은 제품 사용 여부 및 본인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제품에 환불 또는 인증 제품 교환을 진행한다. 또 고객이 회수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환불 조치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용 사이트(service.naturalattitude.co.kr)를 오픈했다. 또한 쁘띠엘린 고객상담실(1566-3903)이나 제품 구입처의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환불받을 수 있다.
쁘띠엘린 표순규 대표이사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문제가 되는 제품은 마지막 한 개까지 책임지고 회수하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환불 조치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라고 하면서 “에티튜드 본사와 논의해 ▲제품 전용 ‘삼투압 물’사용 ▲모든 원료 시험 및 분석 단계 추가 ▲한국 공급의 모든 제품에 대한 전수시험 및 품질 보증 인증서 발급을 결정하고 현재 시행 중”이라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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