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발목인대 손상, 방치하면 수술로 이어져
흔한 발목인대 손상, 방치하면 수술로 이어져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4.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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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통증 적고 재활 기간 짧은 '무절개 인대봉합술' 주목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발은 작지만 대단히 복잡한 기관이다. 족부관절은 약 52개의 뼈와 약 38개의 근육과 힘줄, 그리고 약 107개의 인대로 구성되어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체내 인대 중에서 가장 손상이 잦은 부위가 바로 발목인대다.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으로 인한 외상 중 발목인대손상이 전체 외상의 25~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 부상을 흔히 ‘접질렸다,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데, 정식 질환의 명칭은 ‘발목 염좌’다.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을 이어주고 지탱해주는 인대가 외력에 의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목 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목 염좌가 심한 경우에는 경미한 인대 손상에 그치지 않고 인대가 끊어지거나 파열되기도 한다. 이때 ‘뚝’하는 파열음이 나기도 한다.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 걷는 것은 물론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질 수도 있다”며 “다친 이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인대 파열이 동반된 상태, 염좌가 가라앉지 않는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부기가 지속되어 염증으로 인해 연골 손상 등이 발생,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무절개 인대봉합술’이 추천된다. 

질환 초기에는 대부분 프롤로주사 혹은 운동치료와 약물 치료 같은 치료방법으로 진행하나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무절개 내시경 인대봉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을 치료하고 인대를 재봉합하는 방법으로 상처와 통증이 대단히 적어 재활 기간이 비교적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 파열된 인대 근처에 3㎜ 크기의 작은 구멍을 2개 정도 뚫고, 이 사이로 관절내시경을 넣어 인대를 봉합한다. 절개 수술을 할 때는 관절막이나 피부 같은 정상조직도 함께 절개하는데,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정상조직을 절개할 필요가 없으며 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정교하게 수술한다는 장점이 있다. 

조준 원장은 “상처가 적게 남기 때문에 발목 샌들을 신었을 때도 거의 티가 나지 않아 특히 여성들에게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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