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의 장소로 놀이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달 22일부터 11월까지 서대문구 등 13개 자치구, 총 19개 놀이터(창의놀이터 7개 포함)에서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놀이터 활동가는 총 39명으로 놀이터마다 2명씩(일부 3명) 배치돼 활동한다. 활동 요일은 놀이터마다 다르지만 활동 시간은 대체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마치는 오후 4~6시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등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일정이 자동 순연된다.
올해 선발한 놀이터 활동가는 대부분 놀이관련 자격증이나 활동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놀이터 활동가 워크숍에서 여가활동으로서의 공원놀이, 놀이의 중요성과 아동발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수칙, 놀이터 활동가의 역할 등 기본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는 올해 2년차를 맞았다. 작년 한 해 동안 15개 놀이터에서 535회 운영됐고 1만 6600명의 어린이와 엄마아빠들이 함께 참여했다.
놀이터마다 공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놀이로는 분필놀이와 꼬마야 꼬마야(긴 줄넘기), 기차놀이, 딱지치기, 망줍기(사방치기) 등이 있었고 신발 던지기, 고무줄놀이도 호응이 좋았다. 또한 일부 놀이터에서는 봉숭아 물 들이기, 아카시아 파마 등 자연놀이와 소꿉놀이 등의 역할놀이도 진행됐다.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 19곳의 장소는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놀고 싶은 어린이와 부모는 별도 예약 없이 운영 요일과 시간에 맞춰 놀이터로 나오면 된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놀이터는 어린이만 노는 곳이 아니라 이웃이 함께 만나는 곳"이라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놀이터로 나와 아이들과는 물론 이웃과도 친해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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