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시작 연령 13.1세…"성 교육의 기본은 '사랑'이죠"
성관계 시작 연령 13.1세…"성 교육의 기본은 '사랑'이죠"
  • 김정아 기자
  • 승인 2019.04.29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혜선 고양이뿔 대표 "성 교육,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해야"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주)고양이뿔 김혜진 대표는 성교육의 핵심으로 '사랑'을 꼽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주)고양이뿔 김혜진 대표는 성교육의 핵심으로 '사랑'을 꼽았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은 몇 세일까요? 2015년 기준, 여학생 13.5세, 남학생은 13.1세입니다."

김혜선 고양이뿔 대표가 29일 서울 광진구 파티올에서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맘스클래스에서 전한 이야기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예비맘들과 육아맘들은 술렁거렸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노출이 생각보다 생각보다 더 빠르고 심각한 상황이라는 반응이었다.

김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만 돼도 남녀가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친구들끼리 스마트폰을 통해 돌려보기 시작한다"며 성범죄 노출과 함께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부모들이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김 대표는 성교육의 핵심으로 사랑을 꼽았다. 미성년의 자녀가 '사랑해서 성관계를 맺었다'라고 했다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혜선 대표는 "사랑의 요소는 보호하는 행위, 책임감, 존경과 존중, 이해와 배려"라며 "보호하는 행위에는 희생이 동반된다는 것을 꼭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는 책임감에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교육에 있어서 인성 교육이 중요함을 이날 김 대표는 강조했다.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알고 순환하는 세상 속에서의 나의 존재를 깨달아야 하며 스스로 위험한 상황을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김 대표는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한 성교육은 자신을 알고 상황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십을 길러 준다"며 "타인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법과 자기 존중감, 자기 감정 표현력까지도 기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성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김혜선 대표는 소개 했다. "성교육은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워크북, 인형 놀이, 게임 등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와 대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이 깃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며 "갑작스럽게 성교육을 한다기 보다는 평소에 다정한 포옹과 따뜻한 온기, 칭찬의 말, 위로와 응원을 해줌으로써 이러한 마음과 행동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성교육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선 대표가 속해 있는 고양이뿔은 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어린이 교육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각 분야의 전문인들과 함께 올바른 교육 상품을 기획·제작하는 기업이다. 고양이뿔의 대표 브랜드 아름알음은 '아름다운 세상에서 자신을 올바르게 알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를 의미한다. 고양이뿔은 성에 관한 과학적 지식 외에도 어린이가 갖춰야 할 인성과 사회성을 배우는데 유익한 교육 상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