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 코골이 치료가 '열쇠'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 코골이 치료가 '열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0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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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나도 모르게 잠 쏟아졌다면 '코골이'가 숙면 방해했다는 증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숨수면클리닉
ⓒ숨수면클리닉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함께 도로 위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로 꼽힌다. 실제로 대형화물차, 버스의 졸음운전 사고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최근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졸음운전이 위험한 것은 통제 불능 상태에서 차가 고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이다. 시속 100km 상태로 달릴 때 3초만 눈을 감아도 무려 83m를 이동하는 꼴이 된다. 이로 인해 졸음운전을 하는 사이 앞차를 추돌하거나 대인 피해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졸음운전의 원인으로는 단순 피로, 산소 부족, 음주, 약물, 기타 신체적·심리적 상태 등 다양하다. 만약 운전 중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라면 단순 피로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좁은 기도로 공기가 원활히 통과하지 못해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전 중 수시로 졸립다면 수면의 질이 근본적으로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도중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수면 중 발생하는 자신의 신체 상태를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증상으로 나타났다면 보존적인 치료 방법, 수술적인 치료 방법 등을 시행한다.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 자신의 일상생활 패턴에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은 졸음운전 뿐 아니라 치매,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저산소증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도 크기가 정상이더라도 수면 중 기도가 크게 좁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추적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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