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포증·불면증 증상 유발하는 '공황장애'… 조기 치료로 극복해야
사회공포증·불면증 증상 유발하는 '공황장애'… 조기 치료로 극복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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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 버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30대 남성 A씨는 최근 논산에서 강남으로 운전해 오던 중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답답하고, 질식감으로 숨이 가빠지고,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을 것만 같은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꼈다. A씨는 방향을 바꿔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시간이 지나자 A씨를 엄습한 공포와 불안감 등의 증상은 사라졌다. 병원에서도 여러 검사를 시행했지만 이상 없다는 말만 들었다. 그런데 이후에도 비슷한 증상이 반복해서 A씨에게 나타났다. 그때마다 병원에 간 A씨는 여전히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만 듣고 집에 돌아오곤 했다. A씨에겐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A씨의 경우 처럼 공황장애는 일상 중 느닷없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원인을 몰라 헤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에서 검사 후 아무 이상 없다는 말만 듣다가 나중에야 공황장애임을 알고 한의원이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이유다. 요즘에는 많은 방송인들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는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 공황장애의 증상과 특징은?

공황장애는 별다른 이유 없이 상기와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불안과 구별된다.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불안과 공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발작이 없는 시기에는 증상이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에 시달리며 상황에 부적응적 행동을 보이는 ‘예기불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과호흡, 질식감, 심계항진, 가슴통증, 속이 메스껍고 불편함 등의 흉부 증상과 손발저림, 다한, 떨림, 비현실감, 열감이나 오한,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위 증상들이 나에게도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

◇ 공황장애의 원인은?

불안장애,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되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나, 주변인과의 갈등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및 신경학적 요인, 두뇌의 기능적인 요인이 있다. 여기에 심장질환, 알레르기, 지나친 음주 같은 기타 요인도 상주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적절한 공황장애에 대한 극복방법과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 예기불안으로 불면증 동반도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이 언제 반복될지 두려운 ‘예기불안’에 빠져 불면증을 앓는 경우도 많다. 잠자리에 누우면 이런저런 불안한 생각에 잠이 오지 않거나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수면장애 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누우면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인 조기각성장애로 나뉜다. 공황장애를 오래 경험한 환자들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얕은 수면으로 자는 중간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최정곤 원장은 “불면증 자가진단 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약 없이 불면증 극복하는 법,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불면증 해소에는 우유와 생선이 도움 된다. 우유의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형성해 불안감은 해소하고 편안함을 형성해 신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생선과 항산화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 사람들 많은 곳 의식적으로 피하는 사회공포증도 발생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면서 공황발작이 두려워 외출을 두려워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환자들도 있다.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사회공포증,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광장공포증 등의 불안장애 질환도 공황장애와 더불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두뇌질환으로 꼽힌다.

사회공포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사회공포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등 사회불안장애 증상은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타인과의 대화, 식사에서도 심한 사회불안, 사회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 의식적으로 그러한 상황을 피하게 된다.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해아림한의원

◇ 공황장애, 느긋하고 꾸준하게 치료 받아야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은 “공황장애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 치료 병원을 찾는 경우, 먼저 느긋함과 꾸준함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는 원인도 다양하고, 재발할 확률도 높으며, 저절로 쉽게 낫지 않고 만성화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받을 때 조바심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또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발병 초기에 진료를 시작하면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며 “치료 중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공황장애는 회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최정곤 원장은 이어 공황장애의 치료와 극복에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관리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평소 카페인 등 각성 음료나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은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요가, 명상 등 심신을 안정시키는 운동이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극복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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