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 등 6개소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 보라매공원, ‘어린이날 놀이한마당’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공군본부, 동작소방서, 보라매안전체험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독서실 옆 광장에는 팝업놀이터를 열어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조잔디구장에서는 탱탱볼을 대여해준다. 공군 군악대 공연, 공군 의장대 사열,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있으며 이외에도 파일럿 체험, 소방관 체험, 화재 연기 피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미아방지 명찰 만들기, 나만의 소원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 서울숲, ‘그린피크닉’과 ‘꿈 담아 숲으로’
서울숲에서는 그린피크닉이 열린다. 그린피크닉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특별한 소풍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 담아 숲으로’에서는 나만의 꿈과 행복을 그려 담은 에코백을 만든다.
◇ 월드컵공원, 그린키즈 모여라! ‘초록놀이터’
월드컵공원에서는 자연보호 미션을 수행하여 ‘초록영웅’이 되어보는 ‘초록놀이터’를 운영한다. 자연과 가까워지는 놀이, 쓰레기 감소를 위한 분리배출 게임, 지구를 생각하는 만들기 등 10종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미션은 Green, Playing, Making 3가지 테마로 나뉜다. 공원에서 버려지는 종이박스를 재활용한 대규모 박스놀이판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에게는 젠가, 보드, 빙고, 숨바꼭질 등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접목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미션을 완료하면 ‘초록영웅’을 증명하는 망토를 만들어 입고 신나는 댄스파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초록놀이터’는 서울정원박람회 정원(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날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 서울식물원, ‘Welcome day 어린이 정원의 날’
이달 1일 정식 개원한 서울식물원에서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Welcome day 어린이 정원의 날’이 열린다. 어린이 정원의 날에서는 식물전시, 페이스페인팅, 만들기 놀이 등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입장료 30% 감면된다.
◇ 어린이대공원, ‘서울동화축제’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제8회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서울동화축제에서는 ‘와글와글 동화나라 폴짝폴짝 놀이터’라는 주제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 중앙로에서는 다양한 마임과 마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왁자지껄 신나는 에어놀이터’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또한 내손으로 만드는 동화, 드림캐처 만들기, 숲속의 동화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일은 어린이날인 만큼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 사거리부터 왕복 6차선 도로를 통제하여 ‘알록달록 바닥드로잉’, ‘와글와글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는 ‘고고다이노’, ‘번개맨’ 등 다양한 캐릭터가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서울동화축제’는 4일부터 6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화축제 홈페이지 참조.
◇ 문화비축기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과 밤도깨비야시장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주관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서커스 축제가 열린다.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밤도깨비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우선 문화비축기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문화비축기지 대표 서커스 축제로, 해외초청작(4개), 국내초청작(10개)의 공연과 서커스,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마당에서는 ‘한가로운 봄날 숲속에서 즐기는 친환경 야시장’ 콘셉트로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려 문화비축기지를 찾은 방문객들을 맞는다. 푸드트럭과 수공예품 판매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날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일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서울시 공원에 방문해 공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혼잡한 곳을 방문할 때는 미아방지 이름표를 준비하여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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