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한의원 치료는 피부과 치료와 어떻게 다를까?
여성탈모, 한의원 치료는 피부과 치료와 어떻게 다를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까지 잡아줘야 치료효과 볼 수 있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헤어라인이 밀리면서 이마가 부쩍 넓어지고, 머리숱이 빠져 두피가 훤히 보이는 탈모를 남성들만 걱정하던 시대는 지났다. ‘대머리 유전은 남성들에게만 있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즘 탈모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나 출산이 근래의 여성들에게만 있는 현상이 아님에도 여성탈모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왜일까?

여성들도 이제 머리숱이 줄어들면 별일 아니라고 넘기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급격히 많이 빠지면 이를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여기고 넘기기 보다는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다른 원인이 있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탈모의 원인을 찾으며 인터넷에 넘치는 가짜 정보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취하며 두피에 오히려 자극을 주는 홈케어에 공을 들인다거나, 원인에 맞지 않는 영양제, 식품 등을 복용하거나, 정작 탈모 자체에는 크게 효과가 없는 제품을 쓰는 데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히려 치료시기를 늦추고 상태를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여성탈모를 주로 치료하는 존스킨한의원 이준섭 원장에게 여성탈모 전반에 대해 들었다.

수원탈모한의원으로 알려진 여성탈모 전문 존스킨한의원 이준섭 원장. ⓒ존스킨한의원
수원탈모한의원으로 알려진 여성탈모 전문 존스킨한의원 이준섭 원장. ⓒ존스킨한의원

이준섭 원장에 따르면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여성은 남성보다 호르몬 시스템이 복잡하고 감정변화도 훨씬 섬세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동량의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몸이 받아들이는 자극은 여성이 훨씬 클 수 있다. 또한 여성들은 출산과 갱년기를 지나며 호르몬 변화를 겪고 이에 따라 두피는 휴지기 모발의 탈락을 급속도로 증가시킨다.

이준섭 원장은 “일반적으로 산후탈모는 6개월 정도 유지되다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6개월 이상 진행된다면 만성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니 탈모전문 치료기관에서 진단 받아보기를 권한다”며 “갱년기 즈음의 탈모는 더 큰 우울감을 주고 더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어 탈모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은 두피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질을 떨어뜨리며, 식욕억제제를 남용하는 경우 면역력저하,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며 탈모를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존스킨한의원은 여성탈모에 대한 한의원 치료는 피부과 치료와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킨한의원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존스킨한의원은 여성탈모에 대한 한의원 치료는 피부과 치료와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킨한의원

그렇다면 여성탈모 한의원의 치료는 피부과의 탈모 치료와 어떻게 다를까?

이준섭 원장은 “여러 유형의 탈모 중 내과적 문제가 없는 남성형 탈모가 피부과에서 치료가 잘된다. DHT 억제 계통의 남성탈모치료제(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는 FDA에서 인정한 치료제인 만큼 효과가 검증된 약이다. 부작용을 감수한다면 남성탈모에 일정수준의 효과를 보이나, 안타깝게도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어 가임기 여성은 이 약물을 먹는 것은 물론 만지는 것조차 금지되고 있다. 이 이외에 미녹시딜 계열의 외용제가 주로 사용되고는 있지만,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여성탈모에는 효과가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탈모 한의원에서는 탈모를 어떻게 치료할까? 이준섭 원장의 말에 따르면 여성탈모 한의원에서는 스트레스로 무너진 자율신경 조절능력,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의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는 소간해울, 보음혈 등의 한약을 처방한다. 또 탈모뿐만 아니라 두피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두피 순환관리 및 약침 치료 등의 외치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준섭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탈모의 주된 원인을 ‘체내에서 발생된 불필요한 열의 의해 혈액이 소모된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두피의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한 회복 및 체질개선 등으로 탈모의 근본을 치료하는 자연주의 탈모 치료가 최근 여러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즉 여성탈모 한의원 치료는 두피, 모근의 증상에만 집중하기보다 개개인의 탈모 원인을 심, 간, 비위 등을 중심으로 변증하고 흐트러진 밸런스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 표인트”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준섭 원장은 “여성탈모로 고민 중이라면 혼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치료시기를 늦추기 보다는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본인에게는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라”며 “빠른 치료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예후를 좋게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니 주위의 여성탈모 한의원이나 피부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