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이렇게 해보세요"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이렇게 해보세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5.10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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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래머 ‘아이러브풀문’이 전하는 엄마표 그림책 놀이 노하우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김지윤 강사는 도서관을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김지윤 강사는 도서관을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본문과 그림을 조화시킨 것을 말한다. 책 육아란 어릴 적부터 책을 가까이하도록 해 ‘책 읽는 게 재밌다’는 생각을 길러주는 것이다. 책 육아를 잘 하면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아이러브풀문’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스타그래머 김지윤 강사는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96회 맘스클래스에서 그림책 육아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이날 김 강사는 ‘엄마표 그림책 놀이’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유아기 그림책 선정 방법 및 그림책 놀이 노하우 등을 전했다.

◇ 연령별 그림책 선정 방법

김 강사의 강의를 요약하면, 우선 그림책은 유아의 발달과 많은 연관이 있다.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이 발달되면서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이 가고, 인지적, 정서적, 창의적 발달 등 다양한 영역에도 도움을 받는다.

0~2세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해줘야하는 시기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초점책을 읽어줄 수 있다. 헝겊이나 비닐책, 소리가 나는 사운드 북,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 촉감북 등을 활용해도 좋다.

3~4세에는 유아의 일상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다. 특히 동생이 생길 수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동생에 대한 질투심이나 소외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들을 읽어줄 수 있다.

유치원을 가기 시작하는 5~7세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해진다. 이 시기에는 동물이나 식물, 곤충, 사람, 우주 등의 소재를 탐구하는 책들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자연관찰 책을 읽어주는 것도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 시기엔 자신 외에도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책을 읽어주면 좋다. 위인동화, 전래동화는 아이가 도덕적 교훈을 얻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책과 가까워지는 그림책 놀이

아이가 그림책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림책을 매개로 재밌는 놀이를 해주면 아이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다. 책 제목으로 끝말잇기 놀이를 하거나 뒷이야기를 지어보는 방법이 있다. 동화 속에서 특정한 글자를 찾아보는 놀이, 작은 책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김 강사는 “물고기를 소재로 한 책이라면, 음악에 맞춰 몸으로 물고기를 표현해볼 수 있다. 과학놀이 방법으로는 물고기를 키워보며 관찰해보는 것이다. 아쿠아리움, 수족관 방문 등 견학활동을 하면 아이가 책에 대해 이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표 놀이 프로젝트로 ‘북앤아트(book&art)’, ‘북앤네이처(book&nature)’를 만들었다. ‘북앤아트’는 선, 색, 모양, 질감 등 미술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그림책이나 미술관, 화가와 관련된 그림책 등으로 미술활동을 하는 것이다. ‘북앤네이처’는 자연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엄마표 오감놀이를 하는 활동이다”고 설명했다.

◇ 도서관 활동을 통한 책 육아

도서관 활동을 하면서는 아이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체득할 수 있다. 책을 통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고 흥미 있는 책을 보면서 책읽기도 즐기게 된다. 책에서 스스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더 넓은 지식과 정보를 찾아보는 문제해결 능력이 신장된다.

김 강사는 “도서관을 활용하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도서관 문화행사, 그림책 작가 강연 등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도서관 옆에 공원 등이 있으면 자연관찰과 함께 사계절의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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