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하면 난임·불임 원인될 수 있어”
“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하면 난임·불임 원인될 수 있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1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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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 정상 배란성 월경 주기 회복에 효과적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생리 주기가 40일 이상인 희발월경, 생리 주기가 21일 미만인 빈발월경, 생리 기간이 3일 이하인 과소월경,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과다월경,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부정자궁출혈은 모두 생리불순으로 진단할 수 있다. 

생리 불순이 발생하면 여러 질환을 의심하는데 특히 희발월경, 무월경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유력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약 60~85%에서 배란 장애가 나타나 희발배란 또는 무배란이 발생하여 생리를 잘 안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빈발월경이나 자궁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만성 배란 장애와 고 안드로겐 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초음파상 다낭성의 형태가 관찰되고, 비만, 인슐린저항성 및 고 인슐린혈증 등 대사 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배란장애로 인한 생리불순은 사춘기에 시작해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임신 시도를 하는 여성에게 난임·불임의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무배란으로 인해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 위험이 있고 자궁 내막암 발생률 3배,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도 3~4배 증가한다.

고 안드로겐 혈증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 상태로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50~75%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관찰되며, 비만인 경우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면서 비만도 같이 개선해야 한다.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즉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한 여성 질환이 아닌 대사 질환으로 이를 함께 고려한 전반적인 치료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은 “최근 6개월 이상 한방치료를 받은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중 무월경 환자의 85.7%가 호전했다는 결과를 나타낸 논문이 발표됐다”며 “즉 한방치료가 정상 배란성 월경 주기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포가 여러 개 생겨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되지 않으면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한방에서는 정상 배란을 회복하도록 치료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불순, 배란 장애가 일어나는 원인을 신허(腎虛), 어혈, 몸이 찬 체질, 습담 등으로 구분하여 그 원인을 치료하고 자궁과 난소 기능을 높이는 치료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병행해 건강하게 살을 빼게 해주고 생리 불순 개선에 효과적인 방향으로 바꾼다.  

또한 하복부 순환을 따뜻하게 도와주고 자궁 내막 성숙을 유도해 임신 시 유산율을 낮추고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난소 기능을 높여 정상 배란성 월경 주기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며 호르몬 불균형도 교정한다. 여기에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뜸, 좌욕, 불부항, 추나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개인에 맞는 치료프로그램을 구성,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며 생리불순을 개선한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은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난임·불임이 되지 않도록, 임신이 아니더라도 대사질환이나 자궁 질환의 발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생리불순이 있다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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