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명당 내 덕혜옹주를 위한 유치원 설립한 아버지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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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바보 고종황제의 특별한 ‘유치원’ 설립 이야기
2. 1912년,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긴 암울한 상황 속에 대한제국 황실에 기쁜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3. 1912년 5월 25일에 복녕당(福寧堂) 양씨가 고종의 딸인 덕혜옹주를 낳은 것입니다.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로 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고종황제에게 덕혜옹주의 탄생은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4. 고종황제는 덕혜옹주를 위해 1916년 준명당 내부에 유치원을 설치했습니다.
5, 원래 준명당은 외국 사신이나 신하들을 만나는 접견실로만 쓰였으나, 덕혜옹주를 위해 유치원을 만든 것입니다.
6. 유치원에는 덕혜옹주와 나이가 비슷한 7~8명의 귀족의 딸을 뽑아 같이 생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는 조선인 장옥식(張玉植)과 일본인 쿄구치 사다코(京口貞子)였습니다.
7. 1916년 순종실록을 보면 고종황제가 유치원에 방문한 사실이 기록돼 있습니다.
8. “태왕 전하가 준명당(浚明堂)에 임어(臨御)하여 유치원의 학도를 소견하고 필묵을 하사하였다.”
9. 딸 덕혜옹주를 끔찍하게 사랑했던 아빠 고종황제의 마음을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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