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사무총장, 서울시에 북한 영유아 지원 요청(종합)
WFP사무총장, 서울시에 북한 영유아 지원 요청(종합)
  • 전준우 기자,이헌일 기자
  • 승인 2019.05.1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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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접견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19.5.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이헌일 기자 =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서울시에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요청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한의 식량 지원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적극 화답했다.

비슬리 총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최종 과제는 북한의 영유아를 돕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적절한 도움은 그들의 삶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WFP는 서울시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슬리 총장은 "오늘날 우리가 생산하는 식량은 43억톤으로 이 중 3분의1 가량이 폐기되고 있다"며 "이를 금액으로 추산하면 1조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인 제로웨이스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고 싶다"며 "식당 등에서 소비되지 않고 남은 좋은 식품을 배고픈,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한국 그리고 서울시가 리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슬리 총장은 "수개월간 북한 당국과 실질적이고 명확한 대화가 오고갔다"며 "북한에서 보여준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이고 협조적이며 투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있는 영유아,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완전하게 구축되고 잘 가동될 수 있는 모니터링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다"며 "절대 장난 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북한은 우리의 같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식량난이 있다는 점에 대해 양심과 인도적인 관점에서 참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한의 기아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 관한 것이 가장 절박한 문제라는 점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도 WFP, 시민사회, 인도적 지원 단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방법을 통해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비슬리 사무총장에게 기념품으로 초소형 뒤주와 조리를 건넸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WFP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한국전쟁 복구 당시 사진이 담긴 책자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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