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경련은 뇌조직의 병적 뇌신경원의 일시적인 방전으로 인한 반복적 신경계의 장애를 뜻한다. 과거 한의학에서는 이를 경기(驚氣) 혹은 간질(癎疾) 이라는 표현을 통해 놀란 기운으로 인한 일시적 순환장애로 보아 왔지만, 현재에는 질병 명칭이 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뇌전증' 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쓰이고 있다.
뇌전증은 MRI, CT촬영으로 뇌혈관의 문제나 종양의 유무를 살피고, 뇌파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뇌의 반복된 이상흥분을 억제하기 위해 항경련제를 투여하여 이상신경발화와 정상적인 신경의 흥분성을 억제한다. 하지만 항경련제는 정상적인 신경세포의 생리적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한다.
항경련제는 중추신경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작용만을 가진 약물로,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많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고도 성장기의 영유아, 소아·청소년기에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항경련제로 인해 인지장애, 소화장애, 성장발달 등에 문제를 겪는 아이들이 많다.
이에 1999년부터 뇌전증,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증후군 등의 난치성 소아뇌질환 한방치료를 시작한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의 뇌질환 치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의 저자이기도 한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20년간 10만 건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처방을 바탕으로 2만명 이상의 난치성 소아질환을 치료해왔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경련은 단순히 뇌 신경세포의 이상흥분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심장이 불안정하게 뛰게 되어 순환의 장애를 일으켜 나타나는 것”이라며 “항경련제는 경련에 대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시도한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아이들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그 정도가 심각한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박사는 “경련이 반복되는 허약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심장 강화, 면역 기능 개선을 시도한 뒤 경련뿐만 아니라 잦은 열감기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성장발달에도 도움이 됐다"며 "실제로 항경련제를 수년간 복용해도 반응이 없던, 난치성 뇌전증으로 알려진 영아연축도 정상발달 한 사례가 많고 내원한 아이들 대부분 한방치료 후 경련 증세가 호전됐으며 발달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에서 치료받은 아이들을 추적관찰 한 결과 뇌전증은 84%의 호전률을 보였고, 항경련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 온 아이들 중 90% 이상이 항경련제를 줄이거나 중단하며 만 2년 이상 경련 없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이와 같은 수 많은 치료 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성모아이한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복용하는 약재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고려해 외부탕전을 사용하지 않고, 원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재를 일일히 선별해 직접 탕전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등 세계 12개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 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되었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되어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연구를 진행하여 학회를 통해 연구실적을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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