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장애 원인, 비염과 감기후유증 차이는?
후각장애 원인, 비염과 감기후유증 차이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1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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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한의원 조윤제 원장 "감기 후 체내 진액량 감소하면 후유증으로 후각장애 발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후각장애 원인 중 가장 많은 두 가지 원인은 비염(축농증) 혹은 감기후유증으로 인한 것이다. 비염과 코감기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두 가지 병증을 헷갈려 하기도 한다. 비염과 코감기는 어떻게 다르고, 후각장애는 꼭 비강의 염증 때문에만 생겨나는 것일까? 코감기가 아니더라도 후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인지 윤제한의원 조윤제 원장과 알아봤다.

ⓒ윤제한의원
ⓒ윤제한의원

비염과 코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균(바이러스)의 유무에 있다. 코감기는 감기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코 점막에 염증이 형성된다. 코감기가 비염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고열을 동반하고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기가 치료되면 서서히 열이 내리고, 이어 콧속의 염증도 해소되어 코가 뚫리고 콧물도 멈춘다.

반면 비염의 경우 외부균의 침투가 없더라도 염증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비염환자의 대다수는 알레르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인자가 없더라도 꾸준히 염증반응이 일어나며 고열을 동반하지 않는다. 보통 비염 환자들이 후각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강 내 이물질이 굳어 막히거나, 비점막이 비후되어 공기통로가 차단되고, 후세포까지 염증이 번져 냄새인자의 흡착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호흡기클리닉 조윤제원장(윤제한의원)은 “염증성 후각장애의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안쪽에 실제 염증병변이후각을 방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치료방법은 염증반응을 줄여 비강 내 염증병변을 해소하고, 이물질(콧물이나 코딱지) 제거, 비강점막 부종을 가라앉혀 후각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염증성 후각장애는 신경적인 원인 혹은 외상에 의한 것보다 치료속도가 빠르고 후각기능의 회복 정도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감기후유증으로 인한 후각장애는 코감기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일까?

조 원장은 “코감기로 인해 비염과 유사한 상태가 된다면 비점막부종, 이물질, 염증병변 등 후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코감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감기약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감기로 인해 체내 진액량이 감소하면 후유증으로 후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진액이 감소하면 냄새인자를 잘 흡착하지 못하고, 신경전달률도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감기후유증으로 인한 후각장애 환자들 중 코감기환자는 일부에 해당될 뿐, 폐렴이나 목감기를 앓았던 환자에게도 후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몸에서 신경전달이 잘 되기 위해서는 콜린 물질이 풍부해야 한다. 콜린 물질이 부족하면 전기적 신호전달이 잘 되지 않아 콧속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냄새 정보를 뇌까지 전달하기 어렵다.

감기후유증으로 인해 줄어든 체내 진액량은 진액보충 치료를 통해 채워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또, 자율신경의 경우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체내 진액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저조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면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고 후각장애도 호전을 보일 수 있다. 

조윤제 원장은 "감기를 앓은 후 열이 떨어지더라도 일정기간 동안에는 감기일 때와 똑같이 수분섭취, 마스크 착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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