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은 다리혈관 질환있다는 '이상 신호'
종아리 통증은 다리혈관 질환있다는 '이상 신호'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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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근육량 감소하며 종아리 혈관 질환 유발↑, '핑거링 테스트'로 자가진단 가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박훈자 씨(68, 여)는 가끔 다리가 붓고 빠지는 일이 반복되는 경험을 했다. 종종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다리가 갑자기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하면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이 와 응급실에 다녀왔다. 원인은 폐색전증. 다리 근육 깊은 곳에 있는 심부정맥 내에 혈전이 생겨 그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은 것으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최영진 씨(65, 남)는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최 씨의 증상은 전형적인 하지정맥류의 증상이다. 

#유현진 씨(66, 여)는 5분 이상 걸으면 한쪽 다리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 싸늘하고 차가우며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유 씨의 경우는 얼핏 하지정맥류 증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복부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장골동맥이 막힌 하지동맥류 증상이다.

ⓒ서울연세병원
ⓒ서울연세병원

우리 몸은 약 5000cc의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며 신체 곳곳에 신진대사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등을 공급한다. 이러한 혈액을 보내는 심장을 우리 몸의 펌프라고 한다면 종아리는 심장에서 보내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주는 보조펌프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 저하, 정맥 확장, 판막 이상 등 보조펌프 기능이 저하하면 혈액의 일부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머물게 된다. 다리 혈액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머무는 저류 증상이 지속되면 각종 정맥류 및 동맥류 질환이 유발하기 쉬우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서울연세병원 조상현 병원장은 “종아리 통증은 혈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일종의 신호다. 특히 40대 이후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종아리 혈관의 수축 및 이완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각종 종아리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특히 근육량 감소가 많아지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평상시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운동 등으로 종아리 근육량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80세 이상이 되면 근육량의 50% 정도가 감소한다”고 조언했다. 

조 병원장은 종아리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핑거링 테스트 방법을 추천했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종아리 가장 두꺼운 부분에 대었을 때 엄지나 검지 모두 딱 맞게 조이거나 맞닿지 않는다면 건강한 상태, 헐렁하면 근육량이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2017년 노년의학회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미달한 경우 근감소증 질환 발생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6.6배나 높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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