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하나, 둘, 셋, 출발!"
다둥이 가족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2019 제5회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잔디축구장에서 개막했다.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다둥이 마라톤 대회.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주관, 네이버 부모i가 후원한다.
달리기는 하지만 순위 경쟁은 없고,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손을 잡고 달려야 하는 이상한(?) 마라톤.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는 3세에서 7세(2013~2017년생) 자녀를 두 명 이상 둔 다둥이 가정 500팀이 참여한다.
형제·자매·남매 다둥이들이 손을 잡고 ▲아장아장 정글숲 ▲으랏차차 풍선나르기 ▲영차영차 수레 끌기 ▲요리조리 동굴 탐험 ▲부릉부릉 타요타요 등 약 300m 거리의 코스를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위 경쟁은 없다. 다섯 개 코스를 완주한 모든 아이들에게는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그밖에 축하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중앙무대에서는 어린이 합창단 공연, 마술쇼, 군악대 공연, 어린이 전기안전 뮤지컬, 여성중창단 공연,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잔디축구장 주변으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등 기관부스를 비롯, 30여 개의 다양한 영유아용품 브랜드 부스가 설치돼 여러 가지 체험과 선물 등을 제공한다.
사전 신청으로 당첨된 1500가족(마라톤 참여 다둥이 가족 500팀, 일반 다둥이 가족 1000팀)에게는 쿠폰북을 제공해 각 부스별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부대행사는 별다른 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9 제5회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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