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어머, 이거 좋다.”
“서울시에서 아이를 낳은 분들께 드리는 거예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 나들이’가 열렸다.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확산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서울시의 가족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서울아이해피박스 홍부부스에서는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의 홍보대사인 뽀로로, 크롱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뒤, 즉석에서 인화를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 발길을 잡았다.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뽀로로, 크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개인 SNS에 해시태그 ‘#서울아이해피박스 #서울i해피박스 #서울시출생축하용품지원사업’과 함께 올리면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시는 2018년 7월부터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더 의미가 깊다.
서울아이해피박스는 51종의 다양한 품목 중 시민이 직접 원하는 육아용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만 포인트 내에서 필요한 출생축하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신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출생축하용품은 ▲2만 포인트(딸랑이,속싸개 등 10개 품목), ▲3만 포인트(코흡입기, 아기 내의 등 12개 품목), ▲5만 포인트(포대기 및 방수요, 수유쿠션 등 7개 품목), ▲7만 포인트(체온계, 아기띠, 아기의자 등 8개 품목), ▲8만 포인트(유축기, 기저귀 가방 등 9개 품목), ▲10만 포인트(바운서, 모빌 세트 등 5개 품목) 포인트 등 총 6단계, 51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부스에 방문한 윤보라(35, 서울 성북구) 씨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물로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씨는 서울아이해피박스 중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선물로 유축기를 꼽았다.
오늘 행사장에서 출생축하용품 서울아이해피박스를 알게 됐다는 박윤혜(34, 서울 송파구) 씨는 “초등학생인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이 제도가 없었다. 이런 제도가 잘 돼 있다면 아이를 더 낳자고 남편을 설득해보겠다”며 웃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4월부터는 육아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 선택권을 넓혔다”며, “출생축하용품 서울아이해피박스는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는 첫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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