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경기 부천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초과근무수당 지출을 줄이기 위해 도어락을 설치해 논란을 벌이다 설치한 지 11일 만에 철거했다.
베이비뉴스는 지난 5월 30일 [단독] 어린이집 교실에 교사 출입 막는 '도어락'이? 보도를 통해 어린이집 도어락 설치 논란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된 다음 날인 31일 오전 9시, 부천시 관계자는 A어린이집에 설치된 도어락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베이비뉴스에 알려왔다.
앞서 부천시 측은 도어락 설치와 관련해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별표1, 어린이집 실내설비 기준에 ‘비상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문 및 창문은 안쪽에서 잠길 우려가 없어야 하고 밖에서 쉽게 열 수 있어야 한다’고 돼 있다. 경기도청과 보건복지부에 이 부분 해석에 대해 질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A어린이집은 설치했던 도어락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어락 철거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입장을 들어봤다. A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도어락은 철거가 됐지만 교사도 학부모들에게도 문에 남은 구멍처럼 상처가 남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충분히 소통해 효율적인 업무분담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돌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원장과 교사의 갈등으로 아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어락 철거 동의 서명을 받던 학부모는 베이비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아직 철거 소식을 통보받지 못했다. 철거 됐다니 너무 기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쉽게 철거가 될 일이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시청의 초기대응에 실망스럽다”면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열어 좀 더 민주적으로 원장·교사·학부모 입장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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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이글 보실테지만 저 여기서 청소 시켜주십시오 밤늦게 까지하고 야간에 경비도 하겠습니다.야간수당에 20%는 어린이집에 아이들 장난감 비용으로 기부 하겠습니다.꼭 연락 주십시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