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등 교통약자, 버스 가장 많이 타지만 만족도는↓
임산부 등 교통약자, 버스 가장 많이 타지만 만족도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6.0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서 이동 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였다.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는 지역에서 이동할 때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만족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9개 도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7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 5212만 명 중 약 29%에 달하는 수준인 1509만 명이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을 그 대상으로 규정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76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이었다. 전년 대비 고령자는 4% 늘었고 임산부는 8.63%, 영유아 동반자는 5.96% 적어졌다. 

교통약자가 지역 내에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43.6%)였다. 교통약자 중에서도 임산부(58.3%)가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지체장애인의 버스 이용 빈도는 24.2%에 그쳐 가장 낮았다.

그러나 교통수단 평균 만족도는 66.6점이었으나 고속·시외버스 만족도는 65.9점, 시내버스 만족도는 65.2점에 그쳤다. 여객시설 평균 만족도는 72.2점이었는데 버스터미널 만족도는 70.1점, 버스정류장 만족도는 72.1점으로 평균치조차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교통수단은 철도였다(도시·광역철도 72.0점, 철도 70.7점).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휠체어 이용자의 시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시외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상버스는 휠체어 승강설비 기준에 100% 부합했다. 그러나 버스 좌석의 3분의 1이상을 교통약자용 좌석으로 설치하라는 기준에 부합한 버스는 전체의 29.1%에 불과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