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늦기 전에 난소기능강화치료 필요해"
"조기폐경, 늦기 전에 난소기능강화치료 필요해"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6.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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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조기폐경은 조기난소부전이라고도 부릅니다.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서 FSH(혈중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1개월 간격으로 2회 측정 시 40mIU/mL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에 진단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폐경으로 병원을 찾는 30대 여성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지표입니다. 그래서 생리가 불규칙하면 조기폐경이나 난임을 의심할 수 있어 여성들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이 빠를수록 에스트로겐의 조기결핍으로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질 위험이 있고 예상치 못한 불임으로 심리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조기폐경의 증상도 갱년기증후군과 같습니다. 첫 증상으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해고 안면홍조, 불면증, 질 건조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의 원인에는 염색체 이상,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 난소제거, 자가면역질환 등의 확실한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원인불명이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퇴화한 난소 기능을 회복케한 후 정상적으로 배란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에 따라 월경이 다시 규칙적으로 자리잡으며 갱년기증후군 증상이 완화되고 나아가서는 임신 또한 가능해 집니다. 

초기에 난소강화치료프로그램을 통해 한약, 약침, 부항, 뜸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해주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폐경 진단 후 한방 치료를 받아 자연임신에 성공한 치료사례도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조기폐경 증상이 보일 때 조급해하고 불안해만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상담받고 치료받으면 좋아질 수 있으니 조기에 관리 받을 것을 권합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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