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루에도 수십 번 좋음단계와 나쁨단계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여파로 요즘 대다수의 부모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 노는 활동을 꺼려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외부 유해 요인들로 실외놀이 자체가 어려워는 요즘, 많은 지자체들이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추세다.
얼마 전 시흥시 보건소에서는 시흥 ABC 행복학습타운에 국내 최초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숨쉬는 놀이터 한옥조합놀이대’를 조성했다. 새롭게 문을 열게 된 숨쉬는 놀이터는 다양한 놀이공간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미를 살려낸 한옥조합놀이대가 눈에 띈다. 이는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가 한옥을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
시흥시에서는 권터 벨치히의 디자인을 실사와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썼다. 시흥 숨쉬는 놀이터 오명화 센터장은 “정교하고 세심하게 디자인 된 한옥조합놀이대 설치를 위해 시공업체의 놀이터 설치경험과 기술력을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숨쉬는 놀이터가 놀이터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흥 시민들과 놀이 전문가 모두에게 놀이를 매개로 한 학습, 소통의 장으로 놀이지원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에 참여한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해 기쁘다”고 전하며 “실내공간은 실외보다 공간이 협소하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사고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정해진 안전 수칙 외에도 다양한 안전사고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땅은 "실내놀이터는 안전한 소재는 물론, 각 놀이기구별 안전 기준 검토를 제대로 검토한 후 설계해야 하므로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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