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가족 간은 얼굴이 닮았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아주대병원 김영호 교수팀은 7년 연구 끝에,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끼리는 서로 닮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어떤 내용인지 베이비뉴스가 카드뉴스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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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아이, 나랑 닮았다?’…기분 탓 아닙니다
2. 아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볼 때면, 손바닥 만한 공간에 눈 코 입 들어찬 모습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엄마를 닮고, 저렇게 돌려보면 아빠를 닮고.
3. 아이 생김새가 부모를 닮은 건 기분 탓일까요? 아니면 과학적으로 일리 있는 이야기일까요?
4. 아주대병원 치과교정과 김영호 교수팀은 ‘가족 얼굴이 닮았다’는 표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5.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가족 중에 쌍둥이를 둔 553명의 가족 중 일란성 쌍둥이 36쌍, 이란성 쌍둥이 13쌍, 형제 26쌍, 총 150명을 대상으로, 옆얼굴 방사선 사진 속 각도와 비율을 측정했습니다.
6.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유전적인 요인으로 실제로 가족 간은 서로 닮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7. 또한 가족끼리는 얼굴에 위치한 경조직(뼈)과 연조직(살) 모두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김 교수는 “골격은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살은 동일한 식습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8. 코에서 입술로 이어지는 부위를 포함한 코의 모양과 턱 끝 연조직 두께가 많이 닮았답니다. 만일 부모가 오똑한 코를 가지고 있다면, 자라면서 아이 코가 오똑해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9. 얼굴 형태뿐 아니라 기도와 머리의 자세 또한 강한 유전 성향을 보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부모라면, 자녀도 미래에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 미리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유전의 신비와, 부모가 함께 만든 우리 아이 얼굴. 어디에 누구 얼굴이 있는지 오늘 같이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도움 = 아주대학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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