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MBC 야구 해설위원)이 미래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구장을 누볐다.
22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마데카솔 어린이 야구교실에 1일 코치로 특별 초대된 양준혁 이사장은 인터뷰를 시작으로 약 1시간 반 동안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했다. 야구교실 시작에 앞서 양준혁 이사장은 "날씨도 좋고 아이들을 보니 기분도 좋다. 동국제약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양준혁 이사장과의 인터뷰 1문 1답.
Q. 오늘 초등학교 1~3학년 어린 친구들이 야구교실에 참가했는데, 양준혁 이사장은 몇 살부터 야구를 시작했는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오늘 참가자 나이 때부터 아버지랑 함께 야구장에 자주 다니면서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아버지를 졸랐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2년정도 졸라서 4학년 때 시작했다.
야구 처음 시작할 때는 집안형편이 무척 어려워서 어머님이 야구를 시키고는 싶지만 야구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대구 시내에서 동냥이라도 할테니 야구를 시켜달라고 했고 그 소리를 듣고 부모님이 야구하지 말란 얘길 그뒤론 안하셨다. 여기까지 온 것은 부모님 덕분이다.
Q. 야구를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신다면?
야구든 뭐든 하고자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꼬맹이 시절부터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다른 선수보다 더 야구를 잘하겠다는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이승엽 선수가 그만큼 성공하게 된 것도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Q. 오늘 야구교실에 참가한 꿈나무들에게 무엇을 알려주실 것인지?
사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키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놀아줄 계획이다. 9년째 유소년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같이 눈을 맞춰주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아이들과 같이 논다는 생각으로 오늘 임하겠다.
Q. 유소년 야구에 애정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 우리 유소년 야구의 미래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
현재 우리나라의 유소년야구, 리틀야구, 초등 야구 저변이 잘 확대 돼 있다. 곳곳에 야구 아카데미 등도 잘 돼 있어서 우리나라 유소년 야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오늘 야구교실 참가자들 연령대는 많이 뛰어다녀야 한다. 저희 어릴때만해도 숨바꼭질도 하고 밖에서 많이 뛰어 다녔는데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놀아야 한다.
Q. 야구교실 참가자들 중에서 제2의 양준혁 박찬호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응원 한말씀 부탁 드린다.
오늘 참가자들 야구교실에서 즐겁게 즐기다 가고요. 처음 보는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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