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에 3~4잔 마신 사람 심장병 발생 위험 15% 낮다
커피 하루에 3~4잔 마신 사람 심장병 발생 위험 15% 낮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6.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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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서 페르난도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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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커피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결과다.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의대(예방의학) 페르난도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하루에 커피를 3~4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 위험을 15% 낮출 수 있다.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커피가 특별히 증상 악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는 전 세계에서 시행된 커피와 심장병의 상관관계 연구 조사 36건을 메타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의 심장병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고, 과도하게 마신 사람에게조차 심장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24년간 추적 조사한 미국의 한 연구에서도 커피를 하루 2~4잔 이상 마신 사람의 뇌졸중 발생 위험이 20% 감소했다고 밝혀진 바 있다.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는 ”커피를 하루에 최대 5잔까지 마신 사람은 사망률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또한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환자가 커피를 즐겼을 때도 사망률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교수는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 클로로겐산, 마그네슘, 리그난, 카페스톨 등이 심장 질환이 발병할 확률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는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커피가 노인의 신체 기능을 손상하지 않음도 확인했다"며 "당뇨병, 비만,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커피를 자주 마셨을 때 오히려 신체 기능이 개선됐고, 영국에서는 커피 섭취를 즐긴 노인의 낙상 위험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로드리게즈-아르탈레호 교수는 "약으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라면 다량의 카페인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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