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신기’로 바라본 임산부의 일곱 가지 법도
‘태교신기’로 바라본 임산부의 일곱 가지 법도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7.0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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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육아 이야기④] 조선시대 문장가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가 쓴 태교 책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교과서에 있는 딱딱한 역사 이야기가 아닙니다. 역사책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역사 속 숨겨진 육아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는 카드뉴스 '역사 속 육아 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는 조선시대 문장가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가 쓴 '태교신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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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교신기’로 바라본 임산부가 지켜야 할 일곱 가지 법도

2. 태교에 대한 중요성은 지금이나 조선시대나 동일했다. 특히 조선시대는 ‘칠태도(七胎道)’라 해 태교에 관한 일곱 가지 법도가 있었다.

3. 칠태도(七胎道)는 ‘태교신기(胎敎新記)’라는 지침서에 적힌 가르침으로, 조선왕조 22대 왕 정조 시대를 살면서 네 아이를 낳아 기른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라는 여성이 쓴 책이다.

4. 칠태도(七胎道)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제1도는 임신 중에 해서는 안 되는 다섯 가지 금기 사항이다.

5.
1) 아기를 낳을 달에는 머리 감지 않기
2) 높은 마루나 바위 또는 제기(祭器) 위에 올라서지 않기
3) 술을 마시지 말 것
4) 무거운 짐을 들거나 위험한 시냇물을 건너지 않기
5) 밥을 먹을 때 색다른 맛을 금하기

6. 제2도는 말을 많이 하거나 놀라거나 곡하거나 울어서는 안 된다고 돼있다. 이는 그만큼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이 태교에 중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7. 제3도는 ‘태살(胎殺)’, 즉 태아를 해치는 살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다.

8. 내용은 이렇다. 임신 첫달은 마루, 둘째 달은 창과 문, 셋째 달은 문턱, 넷째 달은 부뚜막, 다섯째 달은 평상, 여섯째 달은 곳간, 일곱 째 달은 확돌(돌로 만든 절구), 여덟째 달은 측간(화장실), 아홉 째 달은 문방(서재)을 피해야 한다고 돼있다.

9. 제4도는 임산부는 조용히 앉아 아름다운 말을 들으며, 성현의 명구를 외며, 시를 읽거나 붓글씨를 쓰며, 품위 있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써져 있다. 나쁜 말을 듣지 않고, 나쁜 일은 보지 말고, 나쁜 생각은 품지도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여 있다.

10. 제5도는 임산부에게 금기되는 자세다. 가로로 눕지 말고, 기대지 말고, 한발로 기우뚱하게 서 있지 말라고 했다.

11. 제6도는 임신 3개월부터 태아의 기품이 형성되므로 기품이 있는 서상(犀象:무소뿔과 상아), 난봉(鸞鳳:난조와 봉황), 주옥(珠玉:구슬과 옥), 종고(鐘鼓:종과 북), 명향(名香:좋기로 이름난 향) 등을 가까이 두거나 몸에 지니라고 했다.

12. 마지막으로 제7도는 임신 중 금욕이다. 특히 해산하는 달에 성교를 하면 아기가 병들거나 일찍 죽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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