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삶의 질 떨어뜨리는 방광염·과민성방광 증상·원인은?
여성 삶의 질 떨어뜨리는 방광염·과민성방광 증상·원인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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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여성에게 자주 발병...방광 자극하는 음식 피하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56만 2478명이며 이 중 94.1%(146만 9859명)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폐경기에 접어든 50대가 32만 35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31만 7923명), 30대(24만 587명)가 뒤를 이었다.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자주 발병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짧고 항문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은 방광 내벽의 자극과 손상으로 인해 소변볼 때 아픈 배뇨통, 소변을 봤는데도 본 것 같지 않아서 조금씩 자주 보는 빈뇨다. 이 밖에 소변이 급하게 마렵지만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비롯해 하복부의 약한 통증이나 불쾌감을 보인다. 심할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방광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주 재발하고 방광근육이 굳어 딱딱해져 가는 간질성방광염이 될 수 있다. 방광이 약하고 예민해져 과민성방광(신경인성방광)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쾌한비뇨기과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쾌한비뇨기과

정상인이 방광 내 소변이 400~500ml까지 차도 불편함 없이 소변을 참을 수 있는 것은 방광과 신경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민성방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민성방광은 요로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요절박을 비롯해 빈뇨와 야간뇨를 동반한다. 특별한 질병없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요의를 느끼고, 야간뇨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과민성방광으로 진단한다.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소변 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과 업무 능력 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 기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광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술, 탄산음료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수분섭취를 제한할 경우 소변이 농축돼 방광이 자극되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량을 섭취해 하루 1.5리터 정도의 소변량을 유지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비뇨기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므로 자가진단만으로는 원인을 알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미 방광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비뇨기과는 남성 질환만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편견 때문에 비뇨기에 이상이 생겨도 방문을 망설이거나 치료를 방치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병을 키우는 아주 잘못된 편견이다.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는 비뇨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의료서비스 환경이 개선되면서 남성센터와 여성센터로 분리해 진료하고 있는 비뇨기과도 있는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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