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스튜디오 대표 '먹튀'… 600여 명 '발 동동'
아기사진 스튜디오 대표 '먹튀'… 600여 명 '발 동동'
  • 이상휼 기자
  • 승인 2019.07.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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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 삼숭동에서 아기와 가족의 앨범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전문 스튜디오 대표가 문을 닫고 잠적해 고객 수백명이 '먹튀'라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피해 부모들은 달아난 대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10일 피해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부터 피해자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굳게 닫힌 해당 스튜디오 출입문에는 최고장 등이 붙어 있었다. A씨는 임대료를 수개월째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SNS에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는 현재 660여명이 가입했다.

피해자들은 50일, 100일, 돌사진 촬영을 이 업체와 계약하고 1인당 적게는 80만원, 많게는 200만원씩 선납했다. 해당업체는 피해자들에게 "현금 결제시 할인해준다"며 현금 거래를 유도하고, "예약이 밀리게 된다"면서 현금 입금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A씨는 1달 전에 이사를 했고, 빚도 많다고 한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도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의 적극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모씨(33)는 "딸 돌잔치라 앨범사진을 받아야 하는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 정신적 상처를 크게 받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와 통장지급중지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이 같은 사진업체의 먹튀 사건은 4년 전에도 양주시에서 일어났었다. 2015년 9월 광사동에서 아기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B씨가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 200여명이 1인당 100여만원씩의 돈을 떼인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 받은지 5일 만에 전남 여수시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B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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