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방영돼 화제를 모은 EBS ‘다큐프라임-오래된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의 방송 내용과 방송에서 못 다한 실질적인 사례와 실험 등이 담긴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이 출간됐다.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은 크게 네가지 이야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이약, 유모차의 발생지 미국에서 포대기를 만나다’ 편에서는 미국에서 일고 있는 애착육아운동과 함께 엄마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포대기를 소개한다. 매는 방법도 복잡하고 불편한 구식 포대기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두 번째 이야기, 외면당해온 전통육아, 과학의 눈으로 보다’에서는 ‘포대기로 아이를 입으면 다리가 휜다, 함께 자면 의존적인 아이가 된다, 울 때마다 안아주면 때쟁이가 된다’ 등 그동안 진실로 굳혀진 속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세 번째 이야기, 곤지곤지, 잼잼… 선조들은 뇌과학자다’에서는 우리 전통놀이 단동십훈을 소개하고 있다. 단동십훈은 아이와의 잦은 신체 접촉과 상호작용을 통해 단단한 애착을 형성하고 결정적으로 아이 뇌 발달에 큰 영양을 끼치는 놀이로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 등이 이에 해당돼 이런 놀이에 대해 소개한다.

‘네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에서는 5,000년 역사가 담겨 있는 전통육아 DNA에 대해 소개한다. 책과 인터넷에서 강조하는 수유 간격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엄마들, 하지만 실상은 89%의 엄마가 아이가 원할 때마다 수유를 했다고 고백한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본능에 따르는 육아는 숨길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임을 이야기한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회장과 (사)한국숲유치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임재택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서양에서는 우리 전통육아의 상징인 ‘포대기’가 애착육아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국 자연의 순리와 사람의 도리에 따르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육아가 물질과 정신을 통합하는 신과학이론에 의해 ‘오래된미래의 교육’임이 입증된 셈이다. 이 책은 전통육아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생명육아, 생태교육의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출판사 라이온북스 측은 “현대의 똑똑한 엄마들이 더 이상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본능에 충실한 ‘편하고 자연스러운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올바르고 객관적이며 유익한 정보들을 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해 엄마들이 ’깨달음의 육아‘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1만 4,500원.

강석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1,000원 3,000원 5,000원 10,000원 30,000원 50,000원 베사모회원가입

후원하기

---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