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눕는 습관이 부른 역류성식도염, 담적증후군 치료 필요
식사 후 눕는 습관이 부른 역류성식도염, 담적증후군 치료 필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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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근본 원인 찾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부산위담한의원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부산위담한의원

식사를 배불리 하고 나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오는 경우가 많다. 전 날 충분히 수면을 취했다고 하더라도 밥만 먹고 나면 여지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것.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 이는 바로 식곤증 때문이다. 식곤증은 음식을 섭취한 후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밀려오는 증상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화 작용을 돕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로 향하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고 위장의 운동으로 인해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식곤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식곤증은 대사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증상이 아니라면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식곤증 때문에 식사 후 눕는 습관을 가진 경우다. 나른하게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바로 누울 경우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위장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소화돼야 하는 내용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식도 아래쪽에는 위로 내려가는 음식물이 다시 위쪽으로 넘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존재하는데 이 근육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을 경우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이 경우 음식물뿐만 아니라 위산까지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신트림, 불쾌한 통증, 목이물감,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심한 입 냄새나 목소리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심한 기침으로 인한 천식, 폐렴 등의 만성 후두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오래 방치한다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며 “게다가 제대로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증상이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료를 받아도 효과는 그 때뿐,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도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낼 수 없다면 담적증후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담적증후군은 소화 도중 위장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끈적거리는 가래처럼 변성된 담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위장을 딱딱하게 해 소화를 방해한다. 역류성식도염 역시 담 독소로 인해 위에서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담적증후군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에 생긴 담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담적증후군 치료를 위해 체계적으로 구성한 한방 약물요법과 물리요법을 통해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의 기능을 되돌리도록 해야 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재발을 막고 싶다면 반드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담적증후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 과식 등을 즐기는 것은 역류성식도염에 노출되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이기 때문에 위장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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