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시력교정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라식 수술, 라섹 수술에 한정되어 있던 분야가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등으로 확대된 것. 그 중에서도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안내렌즈삽입술의 등장 시기는 라식, 라섹보다 빠르다. 지난 1953년 이탈리아에서 첫 안내렌즈삽입술이 이뤄진 이래 끊임 없이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시력 교정을 위해 눈 안의 빈 공간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각막을 전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처럼 안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우려를 최소화한 것이 포인트다. 머리카락 두께 정도의 미세한 크기를 갖춘 렌즈를 삽입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다.
다만 안내렌즈삽입술 과정에서 홍채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렌즈 삽입 시 눈 속 방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 이를 막기 위해 홍채에 배출구를 만들어주는 것이 홍채절개술의 목표다.
최근에는 홍채절개술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쿠아 ICL 렌즈는 광학부 중심에 구멍이 뚫린 후방형 렌즈로 홍채 절개 없이 안전한 삽입이 가능하다.
아쿠아 ICL 렌즈는 360㎛ 홀을 갖춰 방수의 원활한 흐름 및 홍채 막힘 현상에 기여한다. 따라서 렌즈삽입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녹내장, 홍채염, 안압상승, 흰띠 현상 등의 부작용 우려를 줄인다.
아쿠아 ICL 렌즈를 활용한 안내렌즈삽입술 시 개개인 눈에 적합한 지 여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정밀 검사 외에 UBM 초음파 생체 현미경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렌즈삽입술 가능 여부, 렌즈 크기 결정, 수술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미리 체크한다.
2013년 난시교정 ICL 연구센터 및 'Toric ICL Clinical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안과병원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 조언에 따르면 토릭 아쿠아 ICL의 경우 개인 맞춤형이기 때문에 주문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토릭 아쿠아 ICL는 생체 친화적인 재질로 되어 있어 적용 대상층이 두텁고 부작용 우려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만 보다 더 완벽한 렌즈삽입술 결과를 위해 사전 UBM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개개인 안구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렌즈가 놓일 위치, 안과 질환 등을 사전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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