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하려면 멀티태스킹 하지마세요”
“안전운전하려면 멀티태스킹 하지마세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7.2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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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초보운전자 불안심리 극복 강의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김경일 교수가 ‘초보 운전자의 불안심리 극복, 불안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김경일 교수가 ‘초보 운전자의 불안심리 극복, 불안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김경일 심리학 교수가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들을 없애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26일 세종 나성동 토즈마이스 세종센터에서 진행된 DB손해보험 여성운전자교실 프로미클래스에서 ‘초보 운전자의 불안심리 극복, 불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그는 인간의 ‘불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안전 운전을 하기 위한 방법들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불안을 ‘인간이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불안은 불확실할 때 커진다. 불안하지 않고 확실하면 두려운 게 없다. 그래서 인간은 확실한 걸 좋아한다. 그런데 운전은 불확실하다.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과 안전운전 방법을 연결했다. 김 교수가 첫째로 꼽은 안전운전 방법은 멀티태스킹의 자제다. 그는 “인간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못 한다. 좋은 운전 습관을 가져야 불안해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며 “목적지 15분 전에 라디오를 끄고 블루투스나 핸즈프리를 사용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김 교수는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두 번째 요인으로 직전 경험을 들었다. 그는 “인간이 원래 직전 경험의 노예다. 운전하기 직전에 불안한 심리 상태로 운전석에 앉으면 안전 운전을 하지 못 한다. 운전하기 전에 나쁜 경험을 했다면 최대한 운전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불안을 없애는 방법으로 고권력자의 자세를 취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운전하기 전에 팔을 벌리는 등 나를 확장하는 자세를 취하고 운전을 하면 최소한 하인의 마음으로 도로에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도로에서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방법도 덧붙였다. 김 교수는 “도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받는다. 이 사람들로 다음날 운전이 무서워진다. 못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것은 몸을 다친 것과 같다. 그럴 땐 좋은 음식을 먹고 마사지나 온탕에 들어가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잠도 푹 자야 다음에 굳센 마음으로 도로에 나갈 수 있다. 도로든 사회에서든, 잘 먹고 잘 풀고 잘 자면 불안이 풀어지고 더 강한 자신을 만들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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