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여름철을 맞아 워터스포츠용 긴팔 수영복인 래쉬가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가격도 성능도 천차만별이라 소비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래쉬가드 6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및 색상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6개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레노마, 배럴,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엘르이다.
래쉬가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자외선 차단성능의 경우 6개 브랜드, 6개 제품 모두 50+로 우수했다. UPF 50+는 일반적으로 자외선의 99%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속도는 아레나의 상의·하의 및 노스페이스 하의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르게 건조돼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고, 배럴은 상대적으로 느려 보통 수준이었다.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는 노스페이스,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등 3개 제품의 일부 색상이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에 의해 색상에 묻어나지 않는 정도인 마찰견뢰도는 배럴, 아레나, 엘르 등 3개 제품의 로고 부위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염소가 함유된 물에 젖었을 때 색상이 변화하는 정도는 배럴 1개 제품이 권장 기준에 못미쳤다.
착용 등에 의해 늘어난 래쉬가드가 원래대로 회복되는 정도도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에어워크 서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 레노마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이었다. 다만 보푸라기나 올 뜯김 등의 표면변화, 내세탁성 등은 6개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총 함량도, 조사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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