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는 어떻게?
자궁경부이형성증,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는 어떻게?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8.05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D
[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자궁 경부 조직 혹은 편평 세포들이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으로 변형되거나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자궁경부암 전단계로 잠재적인 암적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자궁 경부 이형성증의 약 15%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 된다.

진행속도는 천천히 진행돼 7~10년에 걸쳐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 질환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우리나라 여성의 10~20%가 감염돼 있는 만큼 흔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되어 전염되는데 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 세포와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변형시킨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되면 그 발병률이 높아진다.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 면역력 저하, 흡연, 과로, 다이어트, 피로, 스트레스 등에서 호발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생리양이 갑자기 늘어서 많아지거나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해진 상태, 배변 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냉이 늘어나는 경우, 악취를 동반한 냉이 나타난 경우, 부정출혈, 성교통, 성관계 시 질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침범 범위 및 진행 상태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로 정해진다.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의 경우 2년 이내에 약 50%가 자연 퇴화되지만 2, 3단계로 진행되는 경우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2, 3단계에서는 원추절제술이 권유되는데 원추절제술은 이상 부위를 잘라내는 시술로 변형된 자궁 경부를 제거하는 시술이므로 수술 후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아지고 부피가 적어진다.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으면 조산이나 유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생리주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비수술 요법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보존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병변부위를 제거한다고 하여도 바이러스가 제거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면역력 향상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최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하여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한방치료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단계별 치료를 시행한다. 1단계에서는 자궁 면역력을 키워 바이러스로 인해 변형된 세포의 자연퇴화를 유도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어 2단계로 이행하지 않도록 한다.

2단계에서는 3단계로 진행하지 않도록 이형 조직과 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미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출산 이전의 경우 수술보다는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해준다. 3단계의 경우 원추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원추절제술 후 자궁의 회복을 돕고 수술 이후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여줘 재발을 방지해준다.

한방치료는 한약, 침, 약침, 봉침, 전기침, 쑥뜸, 부항, 좌훈, 추나요법 등을 통해 자궁의 기능 이상을 치료하고 원활한 순환을 도와주며 신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의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막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줄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등에서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또한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하였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