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유발하는 소아비만, 막아야 합니다
성조숙증 유발하는 소아비만, 막아야 합니다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9.08.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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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나쁜 식습관을 바꿔야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아 비만 문제 역시 심각합니다.

비만한 아이들은 신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함께 겪습니다. 또래와 어울려야 할 나이에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울감도 느낄 수 있거든요. 과도한 스트레스는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하며 비만과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 성호르몬을 원활하게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만한 아이들은 같은 나이의 아이들보다 사춘기가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증상은 여자아이는 만 8세 이전,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성창이 멈춥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탄산음료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는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햄버거, 피자, 라면, 빵,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은 포화지방, 당분, 나트륨 등이 과도하게 들어 있어서 체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을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합니다.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해 아이의 비만을 막아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합니다.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해 아이의 비만을 막아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그래서 이런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들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비만으로 인해 성인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런 간식류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지만 당장 줄이기 힘들다면 나트륨과 당류 함량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최대한 적게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 왜 살 찌는지 모르겠다면… 아이 식습관부터 점검해 보세요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은 생후 5개월까지는 120mg, 6~11개월은 370mg, 1~2세는 700mg, 3~5세는 900mg, 6~8세는 1200mg입니다. 

당 섭취의 경우 WHO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1일 열량의 10% 미만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 식품이나 과자, 음료 등을 통한 당이나 나트륨 섭취는 낮출 수 있는 한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의 위험이 있다면 식습관 전반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식을 잘 먹지 않는 데도 살이 찐다는 아이들을 보면 과식이나 폭식하는 습관을 갖고 있거나,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을 막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일찍 형성할 경우 비만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유아 및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장 발달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소아 비만은 성인의 비만보다 스스로의 의지로 관리하고 해결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가족 모두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아이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잊지 마세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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