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현대여성들은 적극적인 사회적 진출과 함께 결혼과 임신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과 불규칙적인 생활, 환경오염, 전자파 등으로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은 그 자체로 소중하며 축복받은 출산으로 무사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이에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퀸스메디산부인과 정소은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았다.
◇ 임신 중 붙이는 파스의 사용은 위험하다. ( △ )
일반적으로 붙이는 파스에는 케토프로펜이라는 소염진통제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임신 후반기에 태아에 영향을 주어 동맥관폐쇄증을 일으킬 수 있기에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좁은 부위에 국소적으로 피부에 붙이는 파스는 전신에 흡수되지는 않아서 소량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 임신 중 치과 치료는 하면 안 된다. ( X )
임신 중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받아야 한다. 오히려 치료되지 않은 치주염 등은 조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임신 중 치과 치료가 가장 적합한 시기는 14~28주이며 발치나 중요한 시술은 이때 하는 것이 좋다. 치과 치료에 따르는 부분 마취나 간단한 치아 방사선 촬영 등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 임신 중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아이가 아토피에 걸릴 확률이 높다. ( X )
원래 우유를 마시고 별 문제가 없었던 산모의 경우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태아 아토피와는 상관이 없다. 기본적으로 우유, 치즈, 요쿠르트 등 유제품에는 칼슘, 단백질 등 좋은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적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 임신 중 파마나 염색은 위험하다. ( △ )
파마나 염색 약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양은 매우 소량이다. 따라서 그것으로 인해 태아 기형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보다 충분한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 임신 중 부부관계는 하면 안 된다. ( X )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건강한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와 말기를 포함하여 부부생활이 모두 가능하다. 무리되는 않는 선에서 엄마가 편안한 상태로 하면 괜찮다. 다만 출혈, 복통 등 유산기가 있거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 전치태반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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