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료 수화물 기준, 무게제에서 개수제로 일반석 승객 1인당 23kg 가방 한 개까지만 무료
대한항공이 무료 수하물 계산 방식을 기존 무게제에서 개수제로 지난 1일부터 변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용 승객은 일반석 승객 1인 기준으로 23kg 짜리 가방 1개만 무료로 부칠 수 있다. 기존에는 가방 개수에 상관없이 총 무게 20kg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미주노선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에 대한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프레스티지석은 총 무게 30kg에서 최대 32kg짜리 가방 2개까지로, 일등석은 총 무게 40kg에서 최대 32kg짜리 가방 3개까지로 변경했다. 초과 수하물 요금도 무게당 요금에서 개수당 요금으로 조정했다.
미국, 캐나다 등 미주노선은 기존대로 일반석 승객 1인 기준으로 23kg 이하의 가방 2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유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개수제 변경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해왔고, 지난 5월말부터 9월까지 개수제와 무게제를 병행해 왔다"며 "국제항공업계가 무게제보다 개수제로 변경하는 추세다. 특히 무게제 시 개수제 비행기를 환승할 때 추가 요금이 부담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수제로 변경하며 그런 불편함을 없앴다. 허용 무게는 오히려 증가해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무료 수하물 기준을 개수제가 아닌 무게제로 하고 있으며 승객 1인당 가방 갯수에 상관없이 총 무게 20kg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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