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5일 방과후 돌봄센터를 찾아 아동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에 방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지협)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저도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를 키우는 데 참 많이 고생했다. 얼마나 힘든지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약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후보의 가치관, 우선순위 같다"며 "재정이 부족하기에 공약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여기에 후보의 철학과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저는 아이들 문제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전지협 회원들로부터 고충을 듣고 이를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경양 전지협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320만 명 초등학생 중에서 100만 명 정도가 방과후 성인의 보호없이 혼자 지낸다"며 "가난한 아이들의 방과후 방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간담회 직전 돌봄센터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10분 가량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안 후보는 "아이들에게 정말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준다"며 "아이들이 (한 번 본 내용을) 처음 보는 것처럼 늘 새롭게 집중하는 걸 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백지 같아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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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들의 문제가 젤 중요하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