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레길, 호주에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제주에 올레길, 호주에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웨딩뉴스팀 신세연 기자
  • 승인 2012.11.22 15: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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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년 동안 자연이 빚어낸 기암절벽과 암석이 일품

겨울 허니문을 고심 중인 예비부부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하는 여행지', '세계 10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호주 멜번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추천한다. 사진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 중 12사도상. ⓒ호주정부관광청
겨울 허니문을 고심 중인 예비부부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하는 여행지', '세계 10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호주 멜번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추천한다. 사진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 중 12사도상. ⓒ호주정부관광청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로 시작했던 유명 광고를 기억하는가? 개그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했던 이 광고 속 배경은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번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을 맞으며 만들어진 아름다운 해안 지형으로 '세계 10대 관광명소',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추운 겨울 신혼여행지 선정에 머리 아픈 예비부부에게 호주정부관광청이 자랑하는 호주 멜번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의 매력을 소개한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 멜번의 남서쪽 토키(Torquay)에서 포트 캠벨(Port Campbell)까지 청정하고 장대한 풍광을 볼 수 있는 243km의 해안도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 도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참전용사들이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자그마치 16년 동안 닦아낸 길로 수만 년에 걸친 해안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온갖 형상의 바위섬을 비롯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이 만나 장관을 이룬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을 지나는 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자연이 빚은 거대한 조각품인 ‘12사도상’(12 Apostles)을 비롯해 바다 안개와 파도, 역광 혹은 일몰 속에 빛나는 아름다운 협곡, 기암절벽, 고즈넉한 백사장과 평화로운 어촌마을까지 만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불린다.

 

◇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호주에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최근 에코 투어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체험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일었다. 바로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정부관광청이 '워킹'이라는 주제로 멜번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아폴로베이에서 12사도상까지 약 104km의 해안 트레일 코스를 직접 두 다리로 걸어서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코스를 완주해도 좋고, 한 구간을 선택해 걸어도 좋다. 반나절 걷기 프로그램부터 캠핑 혹은 숙소를 정해 숙박을 병행하는 일주일 걷기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옵션과 코스가 마련돼 있다.

 

호주정부관광청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해변과 탁 트인 들판,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해안 절벽에 닿기도 한다. 원시 우림 같은 우거진 숲길을 걷다가 만나는 야생동물은 여정의 덤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멜번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여행하고 싶다면 호주정부관광청 홈페이지(www.australia.com)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호주 멜번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여행하고 싶다면 호주정부관광청 홈페이지(www.australia.com)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 수만 년 동안 자연이 만든 명품

 

그레이트 오션 워크 중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단연 12사도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코스다. ‘12사도상’은 빅토리아주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쓰일 정도로 대표적인 명소로 예수의 12제자를 닮아 ‘12사도상’이라고 불린다. 수만 년 동안 비와 바람이 빚어낸 암석으로 기묘하면서도 위엄 있게 우뚝 서 있는 암석들의 모습에 엄숙함까지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12사도상은 일몰에 시에는 노란 모래 빛으로 화사하게 빛나고,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붉은 보랏빛과 군청색으로 변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또한 12사도상을 역광으로 바라볼 수 있는 깁슨 스텝스(Gibson’s Steps)의 긴 계단을 내려가면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에 닿게 되는데 이 해변은 백사장에 찍힌 발자국과 안개가 낀 해안선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인들에게 최고의 로맨틱 명소로 알려져 있다.

 

12사도상을 볼 수 있는 코스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마지막 구간으로 프린스타운에서 시작해 12사도상에서 끝난다. 총 5.5km로 편도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달콤한 워킹! 멜번 도심 속 맛집 탐방

 

멜번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주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외에도 도심에서 즐기는 달콤한 즐거움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호주정주관광청은 그레이트 오션 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호주 멜번 시티 도보 여행 지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여행지도에는 호주정부관광청과 빅토리아 주 관광청이 추천하는 도심 속 맛집이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으며 멜번 도심 속 대표 관광지도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호주정부관광청은 “달콤한 워킹 코스는 관광청에서 준비한 맛집여행 지도를 들고 바둑판 모양의 멜번 도심을 걸으며 맛있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보물찾기 하듯, 멜번니언처럼 도시를 걷고, 구석구석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다.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관광지들도 둘러 볼 수 있는 1석2조의 워킹”이라고 밝혔다.

 

호주 멜번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여행하고 싶다면 호주정부관광청 홈페이지(www.australia.com)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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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 2012-11-23 23:07:00
호주
꼭 가서 멋진 풍경을

ever**** 2012-11-22 23:11:00
자연
정말 수만년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광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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