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들은 수목원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관내 베어트리파크를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예비 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 있는 수목원으로, 시는 최근 퍼지고 있는 '작은 결혼식'과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해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베어트리파크를 결혼식 장소로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예식장 무료 대여는 신랑 신부 중 한 사람이 세종시민이거나 양가 혼주 중 한 사람이라도 세종시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결혼식장은 야외, 실내로 나뉜다. 야외 결혼식은 베어트리파크 내 잔디밭 광장에서는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2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다. 실내 결혼식은 수련홀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다.
결혼식에 필요한 꽃장식과 비롯한 야외 결혼식 세팅, 사진 등도 신랑 신부가 원하는 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베어트리파크 측에 요청 시 업체를 연결해주기도 한다.
특히 시는 결혼을 찾아온 하객들에게 당일 수목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결혼식 하객은 결혼식 전후 무료로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는 것.
결혼식 피로연은 베어트리파트 내 '웰컴 레스토랑'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이 준비돼 있다.
베어트리파크 이효철 부장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뜻깊은 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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