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혼'으로 다친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나요 어느 날 출근길, 유튜브에서 ‘힘들 때 듣는 노래’라는 음악을 들었다. 이어폰을 연결하며 그날따라 힘든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 달라진 상황은 없지만, 마음만은 달라지길 바라면서 말이다.유튜브에서 노래를 들을 때 원래 댓글을 보지 않는다. 그날따라 영상 밑에 적힌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이 적은 글이었다. ‘저는 중학생인데 엄마, 아빠가 이혼해서 너무 힘들어요 죽고 싶어요’ 혹은 ‘아빠와 엄마가 이혼했는데 아빠가 엄마를 만나지 말라고 해서 너무 외롭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날 ‘부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차은아 | 2020-03-13 15:41 싱글맘이 딸 키워서 '그나마' 다행?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사랑이를 혼자 키운 지 꽉 찬 8년이 됐다. 올해 사랑이는 한국 나이로 9살이 됐다. 언제 크냐고, 제발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어느덧 훌쩍 커 혼자 할 줄 아는 것이 제법 많아졌다. 어느 날엔 학교에서 요리 수업을 하고 와서는 혼자 뚝딱뚝딱 샌드위치를 만들어 내게 자랑한다. 이젠 제가 갖고 논 장난감은 나보다 저 깔끔하게 정리할 줄 안다. 옷도 혼자 입을 줄 안다. ‘언제 크나’ 했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를 놀라게 하는지….기특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사랑이를 임신했을 땐 육아 서적을 정말 열심히 봤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차은아 | 2020-01-09 17:2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