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부모의 섣부른 판단은 아이들의 행복을 가두는 '감옥' 요즘 집에서 미술 활동을 하는 두 딸은 자신의 작품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서로 제 작품이 더 멋지다고 뽐낸다. 아내는 내게 “여보, 이것 좀 봐. 애들이 했대. 정말 대단하지?”라고 묻는다. 그런데 내게 맞장구를 바랐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나는 미술작품에 대한 평가보다 “뭘 표현한 거야?”, “그림 속의 사람은 누구지?”, “지금 이 그림은 어떤 상황을 그린 거야?”라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게 끝이다. 아이들은 앞으로도 미술뿐만 아니라 공부 등 다양한 것을 이뤄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평가와 판단을 피하기란 불가능에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9-12-23 16:0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