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코로나 이후의 육아,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 넛지로 키워나가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가장 귀찮은 것이 있다면 샤워 후 아이들의 머리를 말리는 것이다. 첫째와 둘째 모두 머리가 길어서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적응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머리길이와 머리카락에 머금은 물기를 생각하지 않으면서 연신 “아빠, 얼마나 더 해야해?” “언제 끝나?”라며 몸을 배배 꼰다. 둘째는 시작과 동시에 도망갈 궁리부터 한다. 결국에는 아빠의 완력으로 끌려와 티격태격하는 것이 일상이다. 말리기 싫다는 것을 붙잡아 억지로 말리는 나도 참 귀찮은 일이다.그런데 며칠 전 한번 만에 머리를 말리는 기이한 일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20-06-05 10:02 부모의 섣부른 판단은 아이들의 행복을 가두는 '감옥' 요즘 집에서 미술 활동을 하는 두 딸은 자신의 작품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서로 제 작품이 더 멋지다고 뽐낸다. 아내는 내게 “여보, 이것 좀 봐. 애들이 했대. 정말 대단하지?”라고 묻는다. 그런데 내게 맞장구를 바랐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나는 미술작품에 대한 평가보다 “뭘 표현한 거야?”, “그림 속의 사람은 누구지?”, “지금 이 그림은 어떤 상황을 그린 거야?”라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게 끝이다. 아이들은 앞으로도 미술뿐만 아니라 공부 등 다양한 것을 이뤄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평가와 판단을 피하기란 불가능에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문선종 | 2019-12-23 16:0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