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이용한 특별한 프로포즈
파란 하늘을 이용한 특별한 프로포즈
  • 강샘 기자
  • 승인 2013.01.1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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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쓰인 잊지 못할 메시지 '스카이 라이팅'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잊지 못할 멋진 프로포즈 순간을 꿈꾼다. 프로포즈는 고백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 멋진 사랑고백을 하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소개되곤 한다.

 

미국에서의 프로포즈 방법 역시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워싱턴DC 지역에서 제일 높은 모뉴먼트 타워 제일 꼭대기층에서 고백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텔레비전 사랑 고백 프로그램에 참여해 멋진 광경을 연출하며 고백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비행기를 이용해 하늘에 연기를 뿌려 사랑을 고백하는 ‘스카이 라이팅(Sky Writing)’이다.

 

‘스카이 라이팅’은 사시사철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호주에서도 유행하는 방법이다. 스카이 라이팅을 통한 고백은 간단하다. 미리 스카이 라이팅을 하는 회사에 사랑 고백 언어를 일정한 장소에서 써 달라고 연락해 놓고 연인을 데리고 그 자리에 찾아간다. 기다리다 보면 정해진 시간에 비행기가 나타나 하늘에 부탁 받은 사랑 고백 언어를 쓴다.

 

“will you marry me?”(저와 결혼해 주실래요?)

 

파란 하늘을 이용한 특별한 사랑 고백. ⓒgoogle
파란 하늘을 이용한 특별한 사랑 고백. ⓒgoogle

 

하늘에 쓰인 특별한 메시지를 보게 되면 상대는 웬만해선 사랑을 거절하기 쉽지 않다.

 

‘스카이 라이팅’은 미국에서 191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후로 콜라 회사가 상업용으로 쓰기 시작했고 현재는 수많은 스카이 라이팅 회사에서 청혼 이벤트를 앞세워 영업하고 있다. 그 만큼 청혼에 많이 쓰이고 있다는 증거다.

 

현재는 예전의 단순한 글씨 뿐 만 아니라 여러 대의 비행기가 특별한 연기로 글씨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스카이 라이팅도 인기다. 그 중에는 글자 사이사이가 끊어지는 독특하고 명료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가격은 보통 한국 돈으로 10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도에 이르기까지 회사별로 다르고, 쓰는 종류와 글자 수에 따라 다양하게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스카이 라이팅’ 청혼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다섯 가지 과정을 거친다.

 

1. 전화번호부를 통해 자기 지역의 스카이 라이팅을 하는 회사를 알아본다.

 

2. 가격을 알아본다. 여러 군데가 있으면 되도록 많은 곳에 알아봐 적정한 가격을 선택하자. 그러나 너무 가격만 따지다 아름답지 못한 글씨를 보게 되면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사람들의 평을 들어 보는 것이 좋다.

 

3. 해당 업체에 하늘에 써야하는 내용을 준다. 가능하면 짧고 간단하며 인상 깊은 글자를 선택해 줘야 한다.

 

4. 상대를 특별한 장소로 데리고 가서 비행기가 뜨기를 기다린다. 가능하면 늦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착하는 것이 좋다. 미리 분위기를 잡은 다음에 비행기가 글씨를 써 주면 더 효과적이다.

 

5. 하늘에 쓰인 글씨를 보며 상대 앞에 무릎을 꿇는다. “Will you marry me?”는 할 필요 없다. 이미 하늘에 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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